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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낚는 어부’란 예수께서 ‘하나님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제자를 택하실 때 하셨던 말씀이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본성이 통치하는 나라를 말한다.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특별한 사람이 필요했다. 그리하여 예수께서는 어부인 그들을 향해서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고 하셨다. 이 말씀은 지금도 하나님 나라를 만들기 위해 ‘사람을 낚는 어부’ 즉 각자의 직업과 역할을 하면서 우리가 ‘사람을 낚는 목사’, ‘사람을 낚는 부모’, ‘사람을 낚는 정치가’ ‘사람을 낚는 사업가’ 등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영화 ‘반지의 제왕’이나 ‘황금의 제국’ 등의 기업 드라마를 보면 돈과 권력을 중심으로 재벌 기업을 차지하고 유지하기 위해 온갖 비리와 탈법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돈과 권력을 차지한 사람은 자신들이 왕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은 돈이라는 제국을 얻기 위해서 미워하고 증오하고 배신하고 심지어는 살인까지 하면서 본성을 잃고, 사람을 잃고, 결국에는 돈과 권력을 잃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돈과 권력은 늘 그 자리에 있는데 사람만 바뀌는 것이다. 그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돈과 권력이 그 사람들 가슴중심에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돈과 권력이 목적이며 그들의 신이 되어 있는 것이다.
‘사람을 낚는 어부’란 나의 가슴 중심에 ‘돈’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이 내 가슴 중심에 자리 잡으면 나의 가슴에는 하나님의 본성이 자리 잡고 계속 커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의 가슴 속에 하나님의 본성을 심어주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예를 들어, 나는 부모로서 내 가슴속에 성적이 있는가? 자녀가 있는가? 부모의 가슴에 성적이 있으면 성적으로 자녀를 볼 것이며, 거기에는 불안감과 화가 남과 우월감 등이 생겨 자녀가 들어설 자리가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부모의 가슴에 자녀가 들어가 있어야 자녀가 학교에서 어떤 성적을 받든 최고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위로하고 힘을 주며 살아가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가슴의 중심에 사람이 있으면 하나님의 본성이 계속 커지면서 사람을 얻으며 성적도 좋아지게 되는 것이다.
‘사람을 낚는 어부’란 내가 하나님의 본성을 갖고 사람들과 함께 이 땅의 왕으로, 주인으로 살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이 자산이다. 사람이 와야 돈도 생기고 권력도 생기는 것이다. 사람이 오게 하려면 사람의 가슴속에 하나님의 본성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본성이 사람의 가슴에 있기 위해서는 가슴속에 ‘돈’이 아니라 ‘사람’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도 ‘사람’을 살리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으며, 예수께서도 ‘사람’을 살리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몸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것이다. 모두가 ‘사람’이 가슴에 있었던 것이다. 우리 가슴에 하나님의 본성을 회복하는 길과 이 땅에서 주인으로 사는 길은 내 가슴에 ‘사람’이 있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업의 목적은 수익이 아니라 사람이어야 하며, 정부의 목적은 권력유지가 아니라 사람이어야 한다. 그리고 종교 지도자의 목적은 사람의 숫자와 헌금이 아니라 성도여야 하며, 아내의 목적은 돈이 아니라 남편이어야 하는 것이다. 사람이 있어야 하나님의 본성이 생기고, 사람이 있어야 돈과 권력도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을 낚는 어부’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약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약해지면 저절로 돈과 숫자에 의존하게 되기 때문이다. 돈이 부족하여 돈 걱정을 하면 내 가슴에 ‘돈’이 자리 잡게 되며, 돈에 집착하여 돈 욕심을 부리면 돈이 가슴에 자리 잡게 된다. 약하면 어쩔 수 없이 내 가슴에 사람은 떠나고 그 자리에 돈이 자리 잡게 되는 것이다.
지금 내 가슴에 ‘돈’이 있는가? ‘사람’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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