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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함’이란 좋은 밭에 뿌리는 씨앗과 같다. 씨앗 속에 있는 세계를 밖으로 나오게 하는 것은 밭이라고 할 수 있다. 밭이란 내가 만나는 사건이며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내 마음이 밝아서 내게 일어나는 사건과 만나는 사람을 잘 대할 때 좋은 밭이 되어서 ‘원함’이라는 씨앗을 키울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삶에는 항상 변수가 있다. 특히 잘 될 때에는 반드시 어려움이 생기는 것이다. 그 어려움을 이기면 또 다시 새로운 성공을 하게 되는 것이다. 삶이란 항상 좋은 때도 없으며, 항상 나쁜 때도 없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상황에서 마음은 항상 밝고 여유가 있어야 내 원함을 이루어 갈 수 있는 것이다.
삶을 살면서 돈이나 사람, 일거리 등을 잃어버리고 자신이 생각한 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다. 삶이 내 생각대로 되지 않아 힘들 때 마음속에 ‘나는 ~ 없이는 못살겠다.’, ‘나는 ~를 잃어버리면 끝장이다.’라는 생각이 일어나곤 한다. 그 순간은 정말 맞는 것 같아 두려움이 생기고 힘이 빠져 더욱 힘들게 된다. 자신도 모르게 일어나는 ‘나는 ~없이는 못살겠다.’라는 생각은 생각일 뿐이지 실제는 ~가 없다고 못 사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나는 약해!’라고 생각하면 실제 나에게 어떤 힘도 없는 것처럼 믿는다. 그러나 자신이 약하다고 하는 것은 실제 힘이 없는 것이 아니라 아직 힘이 남아 있는 것이다. 자신이 약하다고 생각해도 아직 남아 있는 힘으로 무엇인가를 찾아서 하면 약할 때도 힘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생각과 사실은 전혀 다르다. ‘없다’고 생각해도 없는 것이 아니며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생각과 상관없이 진리는 있는 것이다. 바벨론이 이스라엘에게 쳐들어 왔을 때 전쟁의 소식을 듣고 창자가 끊어지는 고통을 겪었으며, 실제로 산과 밭과 우리에 있는 모든 식물과 동물을 잃어버리는 경험을 한다. 모든 것을 잃어버렸을 때 아무것도 없는 줄 알고 인생이 끝난 줄 알았다. 그러나 그 순간 진짜 있는 것이 있었다. 여호와 하나님이었다. 가슴에서 터져 나오는 기쁨과 환희를 경험한 것이었다. 모든 것을 잃었을 때 진짜 있는 것을 만난 것이다. 모든 것이 없어지더라도 없어지지 않는 것이 있음을 알고 살아가는 것이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하박국 선지자는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라는 유명한 말을 한 것이다.
옛날을 생각해보라! 무엇을 잃었을 때 그 때는 정말 못 살 것 같았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 지금 못 살고 있는가? 그렇지 않을 것이다.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더 좋고 부유한 삶을 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어릴 때 부모가 돌아가셨을 때, 전세금을 사기 당했을 때, 건물을 짓다가 부도가 낫을 때, 뇌출혈이 생겼을 때, 실직했을 때... 자신의 삶 전체를 돌아보면 잃어버리는 것의 연속이며, 자신이 예상한 것과는 전혀 다른 삶의 연속이며, ‘~없으면 못 살 것 같은 생각’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마 그 잃어버림을 통해서 새로운 삶이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도 무언가가 있다가 없으면 저절로 ‘없으면 큰일이네!’라는 생각이 떠오른다. 그러나 ‘~ 없이는 못 살겠다.’라는 생각은 틀리다. ‘나는 ~ 없이도 잘 살 수 있다’가 맞다 라는 것을 경험으로 안다. 실제로 없지 않다. 늘 무엇인가가 있는 것이다. 그 눈을 돌려 찾아보면 있기에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자신에게 물어보라. “나는 내가 무엇을 잃어버리면 못 살 것 같은가?” “또 나에게 어떤 일이 생기면 못 살 것 같은가?” 삶이란 없는 것으로 시작해서 결국 잃어버리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다. 즉 아기 때는 아무 것도 없어도 삶이 놀랍고 신기했다. 그래서 많은 것들이 생겼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아기 때처럼 아무것도 없는 때가 올 수도 있다. 그 때도 더욱 기뻐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우리는 잃어버리는 상황이 생겨도 ‘~이 없어도 나는 살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여유와 관대함을 갖고 새로운 삶을 만들어가는 일에 전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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