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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많은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는 것을 순교라고 한다. 그리고 그냥 자기의 옳음을 주장하는 것은 고집을 부린다고 한다. 순교는 자신의 생각으로 자신도 살고 타인도 살린다. 반면에 고집은 자신의 생각 때문에 사람들과 충돌하며, 자신도 죽고 타인도 죽게 되는 것이다. 성경에서 죽음이라고 하는 것은 자신의 목숨을 버리는 것이 아니다. 도리어 열심히 사는 것이다. 그냥 덧없이 죽는 것도 죽음이지만 열심히 살면서 잠재력을 개발하고, 많은 능력으로 사람들에게 유익이 되며, 세상을 밝게 만들다가 때가 되어 죽는 것도 죽음이다. 순교란 이렇게 삶을 잘 사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옳음을 주장하는 것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는 오류를 범한다.
옳음 주장은 옳음이 아니다. 옳음을 주장해서 갈등과 싸움이 일어나면 차라리 자신의 생각을 포기하는 것이 옳음일 수 있는 것이다. 옳음은 자신이나 사람과의 관계에서 본성이 나와야 옳은 것이다. 자신이 옳다는 생각으로 현재의 삶, 사람, 상황을 거부하고 충돌하면 이것은 자신을 잃고 사람을 잃고 자신의 삶 전체를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태도이다.
예를 들어, ‘나를 희생하여 봉사해야 한다’는 생각은 옳은 생각일까, 아니면 위험한 생각일까? 상황에 따라 옳은 생각일 수도 있고 위험한 고집일 수도 있다. 자신의 생각이 자신의 귀중한 것을 잃어버리게 한다면 그것은 위험한 고집인 것이다. 어떤 집사님이 수련회를 온 청년들을 격려하기 위해 날개영성하우스를 방문하셨다. 그런데 들어오시는데 화가 잔뜩 나서 목사님이 “오셔서 저녁을 드세요!”라고 해도 “싫다.”고 하시고 “사람들이 내 전화도 일부러 안 받는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황당한 얘기에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내비게이션도 제멋대로 오작동 되고 오다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잘 모르는 분들이 이리 가라, 저리 가라 하면서 찾다보니 1시간이면 올 거리를 2시간 반이 걸리고 고생을 했던 것이었다. 그래서 배도 고프고 화도 나고 오해를 했던 것이다. 지금 이 분은 자신의 생각으로 주변 사람들과 환경과 충돌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이 모든 것은 자신이 선택한 것이며, 자신이 만들어낸 생각이다. 그런데 이 생각으로 아무런 관련도 없는 사람들에게 화가 난 것이었다. 이분은 나중에 오해를 풀고 저녁을 맛있게 먹고는 잊지 못할 추억이라며 웃는 것을 보게 되었다. 과거에 만들어진 자신의 생각으로 현재의 삶과 충돌하는 태도는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다 잃어버릴 수 있는 태도이기에 조심해야 할 것이다.
사람은 어떤 삶을 만나든지 자신의 생각으로 현재의 상황을 거부하고 비난할 권리가 없다. 오직 지금 있는 것을 선물로 여겨 감사히 받아들이고 자신의 원함을 이뤄내는데 모든 힘을 써야 하는 것이다. 현재의 상황을 거부하고 비난하면 자신의 에너지가 낭비된다. 그러면 나중에 이 상처를 치유하는데 또 에너지가 소모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삶을 잘 살지 못하면 책망하거나 벌을 내리는 분이 아니라 또 한 번의 기회를 주는 분이다. 그리고 내가 삶을 잘 살면 더 높은 차원의 삶을 주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어떤 삶이 오든지 두려워할 것 없으며, 거부하고 충돌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한 회사에서 컨벤션을 개최했다. 보통은 호텔에서 하는데 이번에는 체육관을 빌렸고 직원들이 불평을 시작했다. 호텔과 비교해보니 체육관은 어수선하고 불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이 모습을 살펴보면 시작부터 직원들의 삶은 성공과 실패로 나눠진다. 모두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한다. 즉 지금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고 사는 사람은 주인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며 원하는 사람이며 성공할 사람이다. 반면에 지금 주어진 상황에 대해 불평하는 자는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고 바라는 자인 것이다.
삶이란 한정된 에너지를 갖고 자신의 자원을 사용하여 얼마나 집중하느냐에 달려있다. 자신의 고집으로 현재를 거부하고 충돌하지 말고, 현재의 삶을 더 소중히 여겨 성공의 길을 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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