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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어 중에 ‘엥겔지수’라는 것이 있다. 이 엥겔지수는 가계지출 중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로 가난할수록 지출금액 중에서 음식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고, 부유할수록 비율이 낮다는 것이다. 즉 엥겔지수가 높다는 것은 먹는 것에 대부분의 비용을 지불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아니지만 옛날 우리나라도 가난했을 때 부모님들이 보통하시는 말씀이 “밥만 먹고 살면 되지 다른 것 뭘 바래?” 하면서 대부분의 수입이 먹는 것에 집중되었던 때가 있었다. 여기서 생긴 이 밥만 먹으면 된다는 사고가 삶을 가난하게 만드는 태도인 것이다. ‘밥만 먹으면 되는 사고’는 최소한의 생계유지만 하려는 육체적인 사고이며 스스로 찾기보다는 시키는 것만 하려는 의존사고이다. 그리고 어려움보다는 안정을 추구하는 사고이며 원하고 행동하는 것보다는 바라는 사고라 할 수 있다.
요즘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은 이런 시험문제를 낸다고 한다. “한 여자 분이 백화점에서 옷을 사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직원이 급하게 달려와서 불렀다. 직원은 무슨 일로 왔을까?” 이 때 밥만 먹는 사고를 가졌다면 “모른다.”라고 하든지 1, 2개만 말할 것이지만 창조적 사고를 가진 사람은 순식간에 자유롭게 20, 30개를 상상하여 말할 것이다. 대학이나 사회는 이런 창조적인 사람을 원하는 것이다.
나는 오랫동안 감사하게도 ‘밥만 먹으면 된다.’는 부모님 덕에 밥은 잘 먹으면서 살아왔다. 밥만 먹으면 되는 사고는 중, 고등학교와 대학에 가서도 계속되었다. 그래서 학교공부만 열심히 하고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것과 교과서에 있는 것만 열심히 하고,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시키는 것만 열심히 했다. 대학가서도 별로 변함이 없었다. 왜냐하면 밥만 먹으면 되는 사고를 갖고 있어서 새로운 것을 할 마음이 생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밥만 먹는 사고로는 사회가 필요한 능력을 키울 수 없는 것이다.
그러다가 26살부터 새로운 삶을 시작할 때는 대학원공부는 기본으로 하고 추천도서와 또 다른 책들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연구소를 찾아다니고 새로운 교육을 받고 새로운 것들을 배웠다. 여기에서 창조적인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이때부터 나는 밥만 먹는 사고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그 이후 2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본성리더십 24강이라는 ‘매주 2시간씩 6개월 동안 자신의 원함을 이루어내는 교육시스템’을 개발하여 전국을 다니면서 강의를 하고 있다. 50살이 넘어서 제2의 삶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나는 오래전에 실력이 없어 수없이 거절당하며 가슴 저미는 삶을 살아왔다. 요즈음은 어느 단체나 회사에 가서 데몬 강의를 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O.K.를 받아낸다. 이것을 보면서 ‘하나님이 나의 가슴 속에 있었던 거절의 한을 풀어주시는 것 같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다. 나는 이것이 밥만 먹는 사고에서 벗어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강의를 업데이트해서 늘 새로운 강의안으로 강의하며 보낸 10년의 세월이 만들어낸 결과라 생각한다.
성경에도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살아야 함을 말씀하면서 밥만 먹는 사고를 뛰어넘을 것을 말씀하고 있다. 밥만 먹는 사고는 오직 육체적으로 먹고 살기 위해 돈을 버는 것에 집중한다. 여기에는 정신도 관계도 수단이 되며 돈, 돈 하면서 돈 걱정과 돈에 대한 집착으로 돈의 종으로 돈을 추구하게 된다. 그러나 돈은 가장 먼저 내가 누구인지를 분명히 알아야 하며 좋은 관계를 만든 후에 돈이 생기는 행동을 해야 돈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여기서 돈은 열매이면서 수단이 되고 본성, 사람, 정신이 목적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밥만 먹는 것을 넘어서서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다.
지금의 시대는 밥만 먹는 사고를 넘어서 나만의 창조적인 독특함이 있어야 하는 시대인 것이다. 밥만 먹는 사고가 아닌 다양한 것을 받아들이는 폭넓은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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