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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혼자 성공하기를 원하는가? 함께 성공하기를 원하는가?”라고 물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함께 성공하기를 원한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실제로 무언가를 시작할 때는 사람이 필요하기에 “함께 성공하자.”라고 말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함께 시작한다. 그러나 정점이 되면 성공의 열매를 혼자 갖기 위해 서로 갈등하고 싸우게 되어 결국 헤어지기도 한다. 성공의 시작이 하나님의 본성과 관계에서 시작하지 않고 돈과 권력이 목표였고 또 잠시 동안 함께하는 것을 원했기 때문이다. 성공을 시작할 때의 원함이 돈과 권력에 있다면 그것은 시작부터 함께 성공하려는 것이 아니라 혼자 성공하려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나라와 조직들이 사라져간 원인이 어디에 있을까? 그 원인 중의 하나는 처음에는 함께 성공하자고 해 놓고 성공의 열매를 거둔 다음에는 혼자 권력과 부를 가지려고 했기 때문이다. 나의 성공에는 반드시 다른 사람이 함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남자가 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 한 여자를 택해서 아내로 맞이한다. 그런데 결혼하고 난 이후에는 혼자서 대부분의 돈과 권한을 가지려고 하기에 불평등 속에 가정의 평화는 깨어지게 되는 것이다. 국가나 기업이나 교회나 모든 조직이 다 그런 것이다.
함께 살아가는 조직 속에서 서로의 힘과 권한과 물질이 균등해야 친구처럼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함께 사는데 한쪽이 대부분의 힘과 권력과 돈을 차지하고 있고 다른 한쪽은 아무것도 갖지 못한 상태이면 가진 사람은 주인으로 당당하게 살아가지만 갖지 못한 사람은 종처럼 열등감을 느끼면서 살아가게 된다. 힘과 권한이 한쪽으로 치우치면 이미 여기에는 그 어떤 종교, 도덕과 윤리가 있더라도 의미를 잃어버리게 된다. 내 존재가 종으로 전락했는데 다른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래서 성경은 가장 먼저 죄 사함, 구원, 거듭남, 자유인을 선포하고 있는 것이다. 자유인 즉 하나님의 아들이 된 다음에야 모든 종교나 윤리 도덕이 의미가 있기 때문인 것이다.
한 부자가 버려지는 어떤 아이를 데려다 키웠다 하자. 이 부자는 아이에게 고급스런 옷을 입혀주고 먹여주고 최고의 사람으로 키웠다. 그런데 이 아이는 커서 이 부자를 떠나버렸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 사회의 윤리와 도덕의 관점으로 보면 부자를 떠나버린 이 사람은 천하에 나쁜 사람이지만 내면을 보면 이 사람은 자신이 버려졌던 존재가 아닌 그저 평범한 한 사람으로서 살아가고 싶었던 것이다. 부자는 계속 주고 자신은 계속 받기만 하기에 이 부자 앞에만 서면 자신은 작게 느껴졌고 부자가 잘해 줄수록 모멸감, 열등감, 낮은 자존감이 가득했다. 그래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도 물어본 후에 결정하고 거절하고 싶어도 거절 못하며 살았던 것이다. 그 부자 앞에서 자신의 존재는 작고 초라했고 주인으로 자유롭게 살고 싶어 사람들의 지탄을 감수하고도 떠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성경에 ‘몸은 하나이지만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수많은 지체가 다 몸에 붙어 있는 것이기에 서로 서로는 존중받아야 하며 도리어 몸의 약한 부분과 덜 귀히 여기는 것을 더 귀중하게 여기라.’는 말씀이 있다. 이것은 함께 살려면 서로의 힘과 권한이 균형을 맞추어야 함을 말씀하고 있다. 내 몸의 각 기관이 다 건강해도 한 부분이 병들면 몸 전체는 병이 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 성경은 이스라엘의 새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에게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라”라고 말씀하고 있다. 나라를 유지하기 위해 전체를 공평하게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함께 성공하고 싶으면 가장 중요한 것이 균형이다. 내 생각만 중요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생각도 소중히 여기는 균형, 돈 버는 일도 중요하고 다른 것도 중요하다는 균형, 내 종교도 중요하고 다른 종교도 존중하는 균형, 뛰어난 사람과 뛰어나지 않은 사람도 존중하는 균형 등 한쪽으로 치우지지 않는 태도가 함께 성공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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