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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병원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은 한 여자가 있다고 하자. 이 여자를 보고 있는 두 사람이 있다. 첫 번째 사람은 이 우울증을 문제로 보고 문제를 일으킨 원인을 찾으면서 “당신은 이제까지 잘못 살았다. 그러니 당연히 이런 상태가 되는 것이다. 왜 그렇게 살았느냐?”고 걱정과 비난을 한다. 두 번째 사람은 “당신은 자신을 누르고 있는 거대한 상처를 안고도 자신의 삶을 잘 살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사람이다. 당신의 우울증은 당신이 성실한 사람이며 민감한 감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며 선한 사람임을 증명한다. 당신은 큰 사람이다.”라고 했다. 당신이라면 어떤 말을 들을 때 힘차게 자신을 삶을 살 것 같은가? 이처럼 삶을 자유롭고 밝게 바꾸기 위한 방법은 한 마디로 ‘눈’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눈은 그 사람의 실력의 깊이와 인격의 깊이, 영성의 깊이를 나타내는 척도라고 할 수 있다. 즉 실력에 따라 생기는 눈은 실력이 뛰어날수록 더 예리할 것이며 더 명쾌한 해결책을 내어 놓을 것이다. 또 인격의 깊이를 나타내는 공감하는 눈은 상대방을 더 많이 이해하게 되면서 상대방을 힘 있게 살게 만드는 것이다. 영성의 깊이를 알게 하는 눈은 어떤 삶이 오든지 어둡게 보면서 충돌하지 않고 다 받아들이면서 삶 속에서 밝음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예수는 빛이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빛이 내 안에 들어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빛이 내 안에 들어왔으니 내 삶은 빛이 되며 내 눈은 밝게 보는 눈이 되는 것이다. 이 밝은 눈으로 사람을 보고, 사물을 보고, 사건을 보면 삶은 온통 빛이 되고 사랑이 되는 것이다. ‘구원 받는다’ ‘거듭 난다’라는 것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눈을 갖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자기 나름대로 사물을 보는 눈을 갖고 있다. 즉 종교, 나이, 고향, 소유, 학벌, 지위에 따라서 보는 눈이 다른 것이다. 이 눈은 자신의 나이가 달라지거나, 돈이 없어지거나 지위가 없어지면 금세 어두운 눈, 불행한 눈으로 바뀌게 된다. 그러나 새로운 눈은 돈도 없고, 지위도 없고, 주변에 사람도 없고 모든 것이 없어질 때에도 내 삶을 기뻐하고 자유롭고 행복하게 만드는 눈이다. 이 눈이 새로운 눈, 본래의 눈인 것이다.
이 눈은 내 안에 사랑이 터져 나오게 하는 눈이다. 요한복음에서 사마리아 여인은 자신을 사마리아 여인으로 보고 예수는 유대인의 남자로 보아서 예수를 보자마자 싫어했다. 그 후 이 여인은 생수를 찾고 있는 자신의 원함을 아는 예수에 놀라 예수를 선지자로 보게 된다. 그 순간 그녀의 마음은 시원함을 느꼈을 것이다. 그 후 그녀는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와 자유를 그리워했고 그녀의 눈은 예수를 메시아로, 그리스도로 알아보게 되었다. 그 순간 그녀 속에 기쁨의 샘이 터졌다. 그 후 그녀는 완전히 변했다. 그녀의 가슴에 사랑의 샘, 기쁨의 샘이 터진 것이다. 이 여인의 삶을 바꾼 것은 예수를 보는 눈이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예수를 보는 눈이 바뀌면 자신을 보는 눈도, 사람을 보는 눈도 바뀌게 되는 것이다.
이 눈은 가정에도 변화를 가져 온다. 예를 들어 남편이 아내를 어리고 돈을 벌지 못한다고 무시하면 이 남자는 아직 눈이 바뀌지 않은 것이다. 이 남자의 가정은 어두움이 가득할 것이다. 그런데 이 남자의 눈이 바뀌어서 아내를 보고 “당신 고생이 많네.” “고마워” “내 삶에서 당신이 참 소중해.” “당신은 참 사랑스럽네.”하면서 아내를 새롭게 보는 순간 이 남자는 본래의 눈을 회복한 것이다. 이런 눈을 가진 남자가 있는 가정은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 천국이 되는 것이다.
당신은 성공적인 삶을 살기 원하는가? 그러면 자신의 눈을 바꾸는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럴 때 자신도, 자신의 삶도 환하게 밝아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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