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에 건강하게 잘 지내시죠!
최근에 두가지 사건을 통해서 상담을 할때 사람의 감추어진 일들이 드러날때
상담자로서 마음을 밝게 가져야 하는 것이 중요함을 느꼈습니다.
그들의 어려움을 듣고 나서 어떻게 그들을 상담하고 도움을 줄까라는 생각이 앞서지 않고
어떻게 하면 이 두 사람의 모습을 밝게 바라볼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앞섭니다.
어두움의 모습을 듣다보니 나도 상대방을 어두운 눈으로 보고 있는 나 자신을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날개님께 상담을 받으려 오는 사람들이 자신의 어두운 모습과 넘어진 모습들을 고백하는 상황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런 고백을 들으면서 어떻게 마음을 밝게 지켜나가시고 어떻게 내담자를 밝은 모습으로 바라보고 상담할수 있습니까
내담자를 단순히 위로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울수 있도록 회복하는 일에 상담가의 역할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간략히 두가지 사건에 대해서...
어제는 같은 회사에 다니는 동료가 내가 있는 사무실에 찾아왔습니다.
오랫동안 같은 부서에서 근무를 했지만 내가 다른 공장에 이동한 후 관계가 서먹해진 것 같아서 시원한 캔커피를 뽑아 전해주었습니다
같은 신앙을 갖고 있으며 나보다 5살 아래인 성실한 크리스챤 동료입니다.
커피를 건내 받고 잠시 멋쩍은 표정을 지으며 과장님한테는 이야기 해야 할 것 같아요 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혼을 어떻게 생각하세요...이혼을 생각하고 있어요...아직은 6학년된 아들이 받아 들일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좀 더 있다가 해야겠어요...새롭게 사귄 사람과는 마음이 자꾸가요.. 깊은 관계까지 갔어요... 새롭게 사귄 사람을 위해서는 기도가 되는데 지금의 아내를 위해서는 기도가 안되요...아내가 어머니에게도 이야기하고 친정식구들에게도 내가 새로운 여자가 있는 것을 이야기 했어요.. 아내는 다시 시작하자고 하는데 나는 그러고 쉽지 않아요...집에 들어가도 아내가 싫어요...내 몸에 아내의 손이 닿는것도 싫어요...
30분 가까이 이야기를 들었는데 생각나는 말들입니다.
그리고 1달전쯤에는 직장동료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나와 같은 팀에 근무하는 아주머니의 귀가 시간에 대해서 직장동료가 내게 묻는 것이였습니다
아주머니는 직장동료에게 처남댁이 됩니다.
아내의 귀가 시간이 자꾸 늦어지는 남편은 자꾸 의심하고 처남(직장동료)에게 정말 회식을 그렇게 자주하는 것이 맞는지 알아봐달라고 한 것이다.
직장동료는 형님의 이야기를 듣고 같은 팀에 있는 내게 물어 보는 것입니다.
정말 회식을 자주하는 것이 맞는지...
그리고 직장동료는 부부 사이가 멀어 질수 밖에 없었던 직장내에서 남자 동료와의 불미스러운 과거의 이야기를 내게 들려주었으며 부부사이가 지금 위기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