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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님, 유난히 추운 겨울을 지내고 나서 찾아온 올해 봄은
특별히 눈이 부시고 아름답게 여겨집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돌복숭아 나무에도 진분홍색의 꽃이 피어나고
작년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던 다양한 산나물을 뜯어서
약선음식도 만들어 보고 새로운 봄을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등장하지 않는 까페에서는 봄을 못 느끼신다고요?
현재의 삶을 역동적으로 살면서
모두가 행복하고 감격스러워하는 미래를 보시면서
많은 사람을 일깨우시는 한결님이 마음을 담아서
조용히 들려주시는 말씀속에서
나를 귀하게 여겨주시는 마음이 느껴져서
고마움이 가슴을 채웁니다.
섭섭한 일이 있으시냐구요? 그런 일 없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에너지를 쏟다가 나를 보며
나에게 사랑을 부어주면서 쉬고 있을 뿐입니다.
어떤 길을 만나도 가볍게 훌쩍 뛰어넘고
먼 여행 길을 즐겁게 함께 가려고 힘을 비축하고 있습니다.
까페 안에서 행복해 하고 힘을 받는 분들이 많아져서
저도 기쁩니다.
분주하고 관심을 보여주어야 할 사람이 많은 한결님이
저에게 찾아와 마음 한쪽 떨구고 가시니고마울 뿐입니다.
늘 행복하세요~!곧... 까페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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