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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있는 작은 사무실에 걸어나와 이사님이 앉아 계시고 몇몇 사람들이 앉아 있는 침묵이 흐르는 사무실을 지나가려 할때면 내게 긴장과 두려움이 생겨 다른 곳으로 둘러지나갑니다.
침묵이 흐르는 사무실을 걸어갈 때 내 발목을 잡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나는 무엇을 두려워하고 무엇 때문에 긴장하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아침 시간 침묵이 흐르는 사무실을 두려움과 긴장 없이 평안히 지나갈수 있을까
오래전 날개다는 날, 소원이루기 장에서 각자의 원하는것을 이야기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날개님은 저의 소원을 듣고 이렇게 말씀하셨죠... 그것은 소원이 아니라고 하시며 통과라고 하셨지요^^ 그때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죠... 정말 내게 가장 필요한것이 맞는데, 그때 제가 말했던 소원은 평안이였습니다. 주일 예배후 사람들이 마당에 나와 서로 교제를 나누는 시간이 기쁨의 시간이 되어야 마땅한데 그 상황이 오히려 불안하고 긴장되는 가장 힘든 순간이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 상황을 피하기 위해 예배후면 곧바로 건물 안으로 들어가버렸죠..
밖에 나가서 사람들과 부딪혀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누가 나를 부르지 않으면 건물안에서 머무는 겁니다
아무런 사람도 나를 교회앞 마당에 나가지 못하게 막는 사람이 없는데...
무엇이 내 발목을 잡아둔것일까 생각해봅니다
교회앞 마당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누군가가 나를 환영해 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내 눈이 어두워 나를 환영하는 고마운 사람들을 알아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내 눈이 밝아 온몸이 밝을 것이라는 그분의 말씀이 내 삶에도 이루어져
사람을 만남 속에 기쁨과 평안과 설레임이 가득하기를 소원합니다.
욕, 조롱, 무시, 위협이 있었지만 빛으로 싸워 이기신 그분을 닮고 싶습니다.
도도님!
뵈온 적은 없지만...
도도님의 글을 읽으면서 내 모습을 돌아보고 다잠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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