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3살된 막내 딸아이가 엄마 서랍에서 립스틱을 내게 가지고
와서 두껑을 열어달라고 하였다.
내가 안된다 하면 고집을 피울것이 생각되어서 어떻게 할까 잠시 생각하였다.
묘하게도 내게서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그래 아이가 이해할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 보자 라고...
그리고는 지금은 왜 안되는지에 대해서 설명해 주었고
너도 엄마처럼 어른이 되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해 주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딸아이는 그것을 놓고 다시 화장대로 갔다.
화장대에 가서 이번에는 파운데이션을 가지고 내게 다시 왔다.
이번에도 똑같이 설명해주었더니 똑같이 그것을 놓고 돌아갔다.
인간관계에서 이해의 중요성 다시 한번 생각 해보았습니다.
무조건 순종하는 착한 아이가 아니라 존중과 이해의 관계속에서 순종하는
건강한 아이로 양육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정답만 아는 자녀가 이닌 이해의 폭이 넓은 자녀로 키우고 싶고
사람에 대한 이해력이 뛰어난 자녀로 만들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