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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부터 내가 원하던 사람들이 오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을 알고 있는 사람,
인터넷 쪽으로 브랜드를 갖고 있는 사람,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유명한 곳에서 강의를 하는 사람..
그들은 본인들이 갖고 있는 재능에 내 재능을 합치기를 원하고 있었다.
책을 함께 내자는 제안도 들어오고, 비즈니스를 함께 하자는 제안도 들어 온다.
일단 내 원함이 이루 지고 있었으므로 감사했고 내 재능을 알아주고 있었기에 기뻤다.
그러나 모든 드라마가 그렇고, 소설이 그러하듯
갈등이 생기지 않으면 재미가 없는 법 ..
서로가 원함이 다른데서 오는 마찰이 생기는 순간들을 만나게 된다.
그때..
"내게 있는 힘 꺼내기 " 열쇠를 사용한다.
다 버리자 ..다 버려보자..
내가 내 길을 가는데 장애가 되는 것들을 다 버려보자.
너무 오랜 시간 준비하며 기다려 온 기회이기에,
기회는 사람을 통해 오는 것이기에,
지금 그 사람을 놓치면 안 될 것 같기에,
나만 생각하는 섣부른 판단을 내리는 듯한 두려움이 일기에,
정말 너무 간절하기에,
내 안의 울림을 눈 딱 감고 외면해 버리고 싶은 순간을 맞이하기도 한다.
또 그때 ..
난 이 싸이트에 들어와 글을 읽는다.
다시 긴 호흡을 내 뱉으며 잠잠히 십자가 명상도 하고 내 길을 다시 돌아본다.
본래의 나로 돌아와 어떤 길을 선택하여야 하는지를 바라보는 것이다.
상대가 세상이 말하는 큰 사람 일수록 내 선택의 주저함은 더 길어지지만
그래도 바로바로 정신 차리고 내가 가장 나답게 살 수 있는 길을 선택하게 된다.
뿌리 깊으면 밑 둥 잘리어도 한 계절 넉넉히 흔들린다고 했는데
고향도 없고, 이름도 없고, 나이도 없고, 온 적도 없고 , 그냥 그대로 있었던 나이기에
그 나를 알기에
그 뿌리 깊음으로 인해
아주 충분히 흔들리며 이제 그 흔들림을 가만 바라보는 여유를 누리기도 한다.
물론 머리를 쥐어짬은 예외 없지만 .. ...^^
나를 나답게 살지 못하게 하는 것은 사람이든 일이든 함께 하지 않겠다라는
반드시 내 것으로 승부를 걸겠다라는
땅을 딛고 선 당당함으로 하늘을 날겠다라는 내 안의 힘이
일을 끌어당기고 사람을 끌어 땅길 것임을 믿는다 .
간절해서 눈 감아 버리고 싶을 때
이번이 아니면 다시 기회가 오지 않으면 어쩌나 싶을 때
한번 더 용기를 내어보자고
한번 더 나를 믿어 보자고
멋지게 나는 나로 살고 너는 너로 사는 세상을
그렇게 우리로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보자고 내게 힘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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