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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주현씨 김치를 맛보고 감흥을 전해주어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난 번에 와서 내가 수련회 식사 준비할 때
새하얀 와이셔츠를 입고 두 팔 걷어 부치고 도와 주려던 모습,
또 내가 신경쓰일까봐 나가서 기다리다가 시간 맞추어서
들어오는 모습을 보면서 내심 놀라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주현씨는 다른 사람에 대해 깊은 배려를 할 줄 아는
속 깊은 청년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책과 화 다스리기 세미나 중에서 고민을 하신다구요?
화 다스리기는 이론이 아니라, 실제로 화를 다루는 과정입니다.
자신 속에 크게 자리잡고 있는 화의 실체를 보고,
다루는 방법을 배운 후에는
화를 긍정적으로 다룰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됩니다.
여자 친구분이랑 같이 오시기를 권합니다.
왜냐하면 결혼을 하면 '배우자가 왜 이런 일로 화를 내나?'하고
의아할 때가 있는데
화 다스리기라는 경험을 같이 하면 말하지 않아도
이해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저는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에게 좋은 결혼 선물이 될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럼, 이 봄에 주현씨에게 좋은 일, 가슴 벅찬 일
많이 생겨나길 바랍니다.
그리고 주현씨의 인품이 그 일들을 만들어 갈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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