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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람들을 아름답게 작게 만드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일차적으로는 눈에 보이는 몸매를 아름답게 작게 만들고
반드시 따라와야 하는 정신의 세계도 아름답게 작게 만드는 일을 한다.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일이라 늘 잘 듣고 잘 말하는 것에 정성을 기울인다.
내가 주인공이 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나는 사람을 주인공이 되게 하기위하여
잘 질문하기가 나의 목표가 되었다.
하나의 습관이 자리잡는데는 21일 이라는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하야 나는 잘 질문하기와 21일간의 사랑에 빠져보기로 했다
내게 95kg이 넘는 아가씨가 웨딩드레스를 예쁘게 입고 싶다며 남자친구와 함께 찾아왔다.
사람들이 쳐다보는 시선이 싫고 예쁜 옷을 입고 싶다는 것이 그 아가씨의 소원이었다. 자동차 세일즈를 한다는 남자친구는 살 만 빠지면 어떤 옷이든 사준다면서 그녀를 응원하고 있었다..난 이 아가씨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전문적인 코칭을 진행했다.
한달에 5kg이 빠지면서 이젠 라인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있는 그녀를 응원하기 위해 고급스런 호텔 식사에 남친과 함께 초대 했다. 결혼을 앞둔 젊은 연인들이라 분위기 있는 공간으로의 초대, 서울대 교수님의 전문 강의도 앞으로의 날씬함을 진행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는 배려에서 시작된 저녁이었다..(이 저녁은 높은 경쟁률과 자본을 투자해야 한다.)
그녀는 지금껏 그래왔던 것 처럼 관심 속에서 속속 잘 받아들이며 적응해 가고 있는데
그녀의 남자 친구는 미팅이 끝나면서 자신의 피곤한 내일 일만을 걱정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본인이 자동차 계약을 겨우 완성시킬 찰라에 일이 잘 되지 않았다며 계속된 부정적인 언어를 쏟아내고 있었다..내 배려에 대한 인사도 미처 나누지 않았는데..
‘어라? 이거 뭔가 잘못 되어가고 있다. 저 사람은 세일즈를 한다는 사람이 저래도 되는 것인가? 저 태도는 돈 되는 태도가 아닌데..’ 이미 내 안에서는 감정상함이 감지되고 있었다.
위태로운 이 때, 21일 프로젝트를 가동하기로 작정했다.. 상함은 상함이고 내 목표를 위해서는 수습해야 할 국면으로 다가오고 있음이 더 강하게 감지되는 순간이었다.
‘질문으로 들어가자..난 지금 질문과 지독한 사랑을 시작하고 있지 않은가, 21일 ,,이제 첫 날이 뿐이잖느냐고..’ 그렇게 필사적(?)으로 질문하기를 불러들였건만,
접입가경이라고 방향이 같아 내 차를 함께 타고 오는데 이 친구의 태도는 마치 운전기사 고용한 모습이지 않은가.. ‘어라? 이건 배려를 아끼지 않는 사람에 대한 태도가 아닌데’..또 감정상함이 올라오면서 내 경험에 빗대어 정답에 가까운 모범안을 말해주고 싶음의 간질거림, ‘그래서 무슨 일을 하겠느냐?’는 직격탄을 시원스레 쏘고 싶은 답답함..‘이거 너무 내가 저 자세로 나가는 거 아냐?’ 하는 혼란스러움..
엄청난 전쟁이 눈에 보였다.
그런데 자랑스런 독수리,오로지 질문하기와의 사랑을 지켜내고, 그 사람 가치높이기로 일관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흨흨) ...내친 길에 집 앞까지 정중히 모실 요량으로 진행하는데
“아닙니다.여기서 내려 주십시오. 좀 걷고 싶습니다 . 오늘 초대해 주셔서 용기를 갖게 되었습니다..여자 친구를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우휴..그렇게 첫 날의 질문하기 프로젝트는 강적을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눈물겨운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 우하하 그런데 모든 이야기가 그러하지만 계속 이렇게 잘나가면 재미없는 법,..둘째날 우울함에 시달리는 젊은 새댁을 만나 폭포수 처럼 방안을 쏟아내고 말았당... 속 시원함은 잠깐..‘아뿔사.. 질문해야하는데’ 라고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룰을 어기고 난 뒤인것을 어찌하랴..
지금? 다시 21일을 카운트 하고 있다..^*
다들 돈대는 땅에 투자해야 한다며 온통 떠들썩 하다..또 다른 신도시 예정지가 발표되면서 어수선 함은 한 층 더하다. 그 광경을 보면서 돈 될 수 있는 사람에 대한 투자도 상당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독수리는 독수리가 돈 될 땅임을 알고 있기에 부단히 갈고 딱는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을 참이다..^^* 이 눈물겨운 투쟁이 카슴 아프신 분들 응원을 아끼지 말아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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