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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준 사랑..그 아름 다움에 대하여..
천상초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보라색 꽃의 꽃말이다.
어느날 꽃을 사랑하는 후배가 내게 지어준 이름이기도 하다.
꽃의 모습 보다는 꽃말에 매료되고 그 꽃처럼 살고 싶어
천상초를 사랑하게 되었다.
요즈음 고마운 이들, 마음을 나누고 싶은 이들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난 천상초를 다시 떠올린다.
내 안에 있는 사랑을 꺼내어 보내고 보내고 보냈는데
기쁨이 되고 설렘이 되고 행복이 되어 살아나고 살아나고
피어나고 피어나는 것이 아닌가.
누구보다도 내가 행복하고 잊혀졌던 이름들이 떠올려지면서
퍼도퍼도 마르지 않는 것이 사랑임을 깨닫고
퍼낼 수록 더 많아 지는 것이 사랑임을 깨닫고
사랑하고 싶은데 사랑할 수 없음에서 오는 것이 미움이라는 것을 깨닫고
사랑하고 싶은데 사랑하지 못하면 아프다는 것을 깨닫고
미움도 아픔도 사랑의 또 다른 모습임을 깨닫고
사랑하며 살아야 숨 쉬고 살 수 있음을 깨닫는다.
예수님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의 원천을
“아-하 ”하며 깨닫기도 한다.
고이면 썩는 것이 물만이 아님도..
사랑해야 살 수 있는 나 이기에
내 뜨거운 사랑으로 애 꿎은이들 까맣게 타는 일 없도록
더듬이를 세워야 함이 내게는 숙제처럼 남아있다.^^*
사랑하고 살다가 사랑하며 죽어야
하늘이 준 사랑에 대한 보답이겠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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